[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변화에 대한 욕구… 절규에 가까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21일 “서울을 공정하고 활기차게 바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치 복귀 명분을 찾았다”며 서울시장직에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3월 초에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시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는데 왜 굳이 나서느냐는 이야기부터 박 시장의 리더십이 유약해 중요한 난제를 풀지 못한 것 아니냐, 대표 상품이 뭐 있느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까지 반응들은 사뭇 달랐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고, 서울의 역동성을 높여달라는 주문 등 변화에 대한 욕구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절박함을 넘어 울부짖음에 가까울 정도의 절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 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서울은 늙어가고 있다, 생산 능력의 중심인 청년 세대가 서울을 떠나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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