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은행·보험·대출 등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가 22일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금융계좌를 인터넷으로 원스톱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1단계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2단계 서비스로 휴대폰으로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시한 ‘내 계좌 한눈에’ 인터넷 서비스는 은행, 보험, 상호금융, 대출, 카드발급정보를 금융소비자 정보포탈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일괄 조회할 수 있다. 개시 이후 52일간(2월 9일 현재) 이용자 건수는 203만 8000건에 달했다.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전용 앱을 설치한 후 인증절차를 거쳐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간편번호(6자리 숫자)를 등록하면 이후에 별도의 인증절차없이 간편번호 입력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서비스 제공정보는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 신탁, 펀드 등의 은행정보, 정액형보험, 실손형보험, 상호금융, 신용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정보, 카드회사명·발급일자 등의 카드발급정보 등이다.

여기에 우체국 예금계좌 정보도 추가됐다. 우체국에서 가입한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상품 등 예금계좌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개별계좌의 상품명, 계좌번호, 잔고 등 세부 계좌정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오는 8월 저축은행·증권회사·휴면계좌 등 서비스 조회대상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해 모든 금융회사에 있는 본인 휴면계좌 및 장기 미거래 계좌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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