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교통불편 따른 의료 취약층 산재

진료·목욕·장수사진촬영에 농기계수리까지

[천지일보 의령=박정렬 기자] 의령군 보건소가 보건의료서비스 수혜자를 늘리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욕구와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의령군은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해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3.6%를 차지하고 있고 교통 불편과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약자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현장의료서비스 사업’은 보건소를 마을회관으로 옮긴 현장 통합보건의료서비스(양·한방진료, 치과이동진료차량 운영, 심·뇌질환 등 보건사업)와 이·미용, 목욕서비스, 장수사진촬영, 농기계수리 등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오는 22일 봉수면 죽전 1·2구 마을을 시작으로 13개 읍·면당 1개 마을에서 인근 2~3개 마을주민들에게 ‘행복한 건강 백세,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라는 슬로건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보건의료 행정을 펼친다.

의령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 질병 등 길고 아픈 노후를 우려하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한 차원 높은 현장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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