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경애(왼쪽)와 김영미 자매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경애(왼쪽), 김영미 자매가 스위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날 오후 8시 5분, 덴마크와 마지막 예선 경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자 컬링대표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완파하며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킵(주장) 김은정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8차전 OAR과의 경기에서 11-2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 전적 7승 1패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여자 컬링대표팀은 예선 4위와 만나게 된다.

좋은 출발이었다. 한국은 선공으로 1엔드를 치렀지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OAR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의 가드에 걸리며 하우스에 진입하지 못해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2엔드에서도 OAR이 마지막 스톤 투구를 실수하면서 3점을 따냈다.

3엔드에서 OAR이 또 다시 마지막 스톤을 원하는 지점에 갖다 놓지 못하며 한국은 3점을 더 득점했다. 이미 3엔드만에 9점을 득점한 것이다.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OAR은 4엔드에서야 1점을 득점했다. 한국은 처음 후공 기회를 맞은 5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버튼 중심에 넣으면서 2점을 추가했다.

5엔드에서 한국과 OAR의 점수는 11-1이었다. 결국 OAR은 6엔드 종료 후 경기를 포기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덴마크와 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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