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군산=이진욱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하루가 지난 14일 한산한 전북 군산시 한국GM 군산공장 입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천지일보 군산=이진욱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하루가 지난 14일 한산한 전북 군산시 한국GM 군산공장 입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트럼프 행정부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듯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는 공장을 철수하는 반면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공장에는 약 3천억원을 투자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GM이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에 2억 6500만 달러(약 2846억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금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SUV) ‘캐딜락 XT4’를 생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제럴드 존슨 GM 부사장은 지역 매체에 “품질과 고객에 대한 페어팩스 공장의 헌신을 높이 평가해 신규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GM은 설 연휴 직전 한국 군산공장을 폐쇄할 것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GM의 이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이런 소식들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GM)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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