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오른쪽 두번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옆에 세워놓고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오른쪽 두번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옆에 세워놓고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외교 포함 모든 옵션 유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부처 간 이견이 크다는 지적에 “미국의 정책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출연한 캐니타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는 평화적으로 북 핵 프로그램을 없애려고 노력 중이지만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준비도 돼 있다는 접근법으로 일관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평화적, 외교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는 점을 항상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대변인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깨진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는 북한 노동신문의 논평에 대해 “우리는 북한에 일치된 대응을 하는 데 대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처럼 남북관계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분리돼 진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한국과 미국 언론에서 지적한 대화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강경파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의 대북 노선 차이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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