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제공: 부산시립합창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제공: 부산시립합창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올해 새로운 출발 알리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

고전미 속 화려한 음색과 다양한 변주로 조화의 미 전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립합창단이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70회 정기연주회’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현, 울산시립합창단의 민인기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꽃, 그리고 사랑’이라는 테마로 열린다.

‘정확한 해설과 풍부한 감성으로 가슴을 울리는 이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라는 평을 받는 지휘자 민인기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합창 지휘자 중 한 명이다.

북미 음악대학협의회와 미주 한국일보가 ‘21세기를 이끌고 갈 차세대 지휘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할 만큼 탁월한 연주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연주회 1부에서는 세계적인 영국 작곡가 더글라스 쿰스의 대표작인 ‘미사 1991’을 연주한다.

‘미사 1991’은 4명(SATB)의 솔리스트와 합창단을 위한 작품으로 ‘미사’라는 전통적 라틴어 가사에 현대적인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미사 음악이 갖고 있는 고전미, 그리고 전통성과 현대적 화성, 화려한 음색 그리고 빠른 변박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20세기 가장 대표적인 미사곡이다. 더글라스 쿰스는 영국 브리스틀 출신의 작곡가로, 음악교육자,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2부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하는 전경숙, 조혜영, 윤학준 그리고 김민아 작곡가의 대표적이고 서정미 넘치는 한국합창곡과 편안함과 재미,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흥미진진한 4곡의 미국 합창음악으로 꾸며진다.

이번 연주회는 웅장하고 화려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미사곡과 서정적이면서 잔잔한 한국합창곡, 흥미롭고 유쾌한 미국합창곡들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레퍼토리만큼이나 음악의 색깔도 다채로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즐거운 연주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문화회관 정기회원과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임산부, 학생, 문화예술인 등에 30~50%의 다양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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