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경기도 가펴군 청평4리에 조성된 수제맥주 쉬엄마을(제공: 가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년 2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4리에 조성된 수제맥주 쉬엄마을(제공: 가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가평군 친환경 쌀을 이용한 다양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카브루 간 ‘친환경농산물 쌀 활용 맥주상품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박정진 카브루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과 제품 개발, 종류별 평가와 보완, 지역축제 참가와 시음회, 사업평가회 등 쌀 맥주 상품화와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 연구를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가평군은 수제맥주를 만드는데 맥아와 부원료 일부를 가평 친환경 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가평군의 쌀 생산량은 약 3570톤이며 이중 1329톤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로 전체 생산량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맥주의 품질이나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 홉, 효모 등 맥주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오늘 상생의 길은 맛좋고 품질 좋은 가평 수제맥주를 상품화해 쌀 소비량을 늘려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 12월 16일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구축을 위해 희복(희망+행복)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과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청평면 쉬엄마을에 수제맥주 마을 조성과 비전 선포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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