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가운데)가 20일 경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가운데)가 20일 경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가 20일 경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을 하며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배 교수의 주요 정책은 ▲생명을 살리는 인성교육 구현 ▲지속 가능한 혁신학교(2.0) 모델 제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혁신적 교육정책 실현 ▲한반도 평화인재 양성을 위한 ‘평화와 통일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다.

그는 “모든 생명이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현 교육감을 왜 ‘불통교육감’으로 부르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에 나설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원활한 소통이 되는 지도자였다면 그렇게 단언할 것이 아니라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초심으로 돌아가 단일화에 나설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 부재와 관련해서도 현장 소통 횟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주체들과 더 깊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교육감의 정책 추진을 평가하면 100점 만점에 20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 지난 13일 ‘아이가 그리는 교실, 엄마도 행복한 학교’라는 표어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배 교수는 서울교대 교수, 수학 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피에로 복장을 하고 학생들에게 창의적 수학강의를 펼쳐 ‘피에로 교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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