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 여성 추행 혐의로 조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강원 평창에서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이 술에 취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20일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도내 모 국회의원실 비서관 A씨가 오전 3시께 평창군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의 여성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 입증에 따라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부산시당 당직자의 성추행에 이어 평창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민주당의 추태가 설상가상이다. 집권여당의 체통을 지키고 내부 청소부터 깨끗이 해라”고 비판했다. 또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은 해당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어디까지 어떻게 질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민주당이 부러뜨려 짓밟고 있는 백장미를 기억할 것이고, 민주당의 연이은 추태들에 대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