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를 기다리는 하늘그린오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출하를 기다리는 하늘그린오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전국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고품질 ‘하늘그린오이’가 매서운 한파를 뚫고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기 위해 출하를 시작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하를 시작한 오이는 지난달 1일 첫 정식(定植)한 것으로 온풍기 등으로 가온(加溫) 재배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어졌다. 노지에서 재배한 오이는 3월 중순이 돼야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다다기오이 1박스(100개)가 5만 2000원~6만 2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해 동기보다 가격이 1만원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천안지역 오이 생산량은 2만 8776톤, 생산액 408억원으로 전국 1위의 생산량과 고품질 명품 오이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강성수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천안 하늘그린오이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올해도 4차 산업 및 기후변화대응 시범사업, 시설재배뿌리혹선충 방제 시험연구, 하늘그린오이 특성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 ‘하늘그린오이’는 지난 1991년 3농가가 병천면을 중심으로 하우스재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현재 병천·수신·풍세·동면, 목천읍 등지에서 시설재배 155㏊, 노지재배 12㏊, 총 167㏊ 면적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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