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한·미 상호 관심사 자연스레 오갈 듯”
한·미 통상 문제는 “산업부와 긴밀 협력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20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에 대해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대변인은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면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한 과정에서 한·미 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 과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역할과 관련한 질문에 “미측 대표단에 대한 예우와 방한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강 장관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는 문제는 미측이 적절히 판단해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한·미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미국은 외교안보와 통상이슈를 구분해서 접근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동맹관계와 통상문제는 분리하고 있다고 언급을 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외교부는 한·미 간 여러 경제·통상 이슈들이 호혜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산업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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