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리산의 안녕과 마을 주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를 오는 25일 11시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지리산천년송 당산제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남원시가 지리산의 안녕과 마을 주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를 오는 25일 11시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지리산천년송 당산제 모습.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산내면 와운마을서 열려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지리산의 안녕과 마을 주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를 오는 25일 11시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릴 이번 당산제는 산내농악단의 터울림 공연과 함께 지리산의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에 이어 가족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흰 한지를 태워서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도 진행한다.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당산목인 할배소나무와 할매소나무(천연기념물 424호)에게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서 매년 음력 1월 10일 와운마을 천년송 일원에서 지내오고 있다.

김정철(72)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장은 “지리산의 청정무구함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남원시 발전을 위해 천년송 당산 산신제를 지내오고 있다”면서 “외부관광객 유입과 또 하나의 문화관광 행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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