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청와대에서 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청와대에서 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北 제재·압박 돌파구 모색 방증 분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지난 9~11일 방남 기간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세계일보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과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부부장이 방남 기간 동안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둘째 임신 사실을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둘째를 임신했다는 말은 이미 첫째를 출산했다는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출산설이 확인된 셈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김 부부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러한 방남 일정 중에 복부 주변이 불러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임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정은이 임신한 여동생을 남한에 보낸 것은 단순 개인사로 볼 것이 아니라, 그만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것의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