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재활용선별장에서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천안시 재활용선별장에서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쓰레기 청소의 대상이 아닌 자원”
“올해 8억 9천만원 경영수입 목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쓰레기는 청소의 대상이 아닌 자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중요하다.”

충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원식)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경영수입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천안시로부터 서북구 백석동 소재 재활용선별장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여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경영수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용품은 각 가정에서 분류돼 청소업체를 통해 천안시 재활용선별장에 집결되며 유리병, 플라스틱·파지·고철류 등 4종류 14품목으로 재분류하는 공정을 거쳐 매각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민간업체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공동주택 플라스틱류가 재활용선별장으로 반입돼 공단은 시설운영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으나, 이를 경영수입 증대라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재활용선별장에서 1만 6370톤의 재활용품을 매각해 6억 7000만원의 경영수입을 올렸다”면서 “올해는 자원회수율을 높여 2억 2000만원(약 30%) 증가한 8억 9000만원의 경영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식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쓰레기는 청소의 대상이 아닌 자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중요하다”면서 “시민 모두가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로 자원 회수율 증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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