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3

전년대비 28%증가, 역대최대

소방직 공무원도 62% 확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신규 채용되는 지방공무원의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5692명으로 증원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지방직 공무원 총 2만 5692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689명(28.4%)이 늘어난 채용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지방공무원 채용인원은 2015년 1만 7561명을 기점으로 2016년 2만 186명, 2017년 2만 3명 등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인력 5689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현장인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직렬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 784명을 각각 뽑는다. 이는 지난해보다 3281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1489명을 추가 선발한 데 이어 올해 1765명을 신규 채용한다. 치매 센터와 방문간호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보건·간호직 등에선 전년보다 채용인원 771명이 늘어나 1473명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은 전국 읍·면·동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배치된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도 718명이 늘어난 2535명을 채용한다. 풍수해, 지진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은 766명이 늘어난 2744명을 채용한다.

최근 들어 제천화재, 밀양화재 등의 대형 화재 사건이 자주 발생해 더 많은 소방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한 가운데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2025명(62%) 늘어난 5259명을 선발한다. 특히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349명)과 전북(466명), 경남(431명) 등에 소방인력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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