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돼 있다. 이에 대해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어 유독 미국만 모르고 있는가”라고 19일 주장했다.

이 통신은 이날 ‘미국에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트럼프 패들이 북핵 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떠들고 있는 것이 주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또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한반도)에 관계개선의 기류가 흐르고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미국이 그 무슨 외교적 방법의 실패를 전제로 한 군사적 선택에 대해 제창하는 것은 실로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이 같은 행보는 남북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기도”라며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선택에 대해 단호하고 무자비한 징벌로 가르쳐줄 힘과 의지가 충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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