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작은영화관(관장 김호근)이 개관 2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8일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3만명 남짓한 작은 군에서 이와 같은 관람 추이는 이례적으로 연말연시 및 설 연휴의 호기, 도시 지역보다 저렴한 관람료, 운영사의 홍보 노력이 영화관 흥행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작은영화관은 상영정보를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관람객들이 더욱 쉽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운영방법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단체관람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영화시간표 편성 전(1주일 전)과 편성 후 협의를 통해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김호근 곡성작은영화관장은 “짧은 시간 내에 1만 명을 돌파할 수 있게 작은영화관에 관심을 모아준 지역주민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화 정보 제공과 편리한 예매 방법을 통해 수요자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발권기에서 자동 카운트해 ‘1만명 관람 돌파 이벤트’ 당첨자는 곡성군 고달면에 거주하는 최옥복(53세, 여)씨에게 돌아갔다. 운영사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1만 번째 관람객에게 꽃다발과 상품권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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