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동맥경화증 방지하려면 위험인자 피해야

동맥경화증은 심장에서 체내 각 부위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동맥의 혈관내경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혈관벽의 섬유화로 인해 혈액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넘쳐나면 동맥벽의 안쪽에 있는 내막 안으로 침투해 두껍고 딱딱한 플라크를 만들어 동맥의 내경을 좁힌다. 또 이 플라크가 터지면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이 막히게 된다.

동맥경화증은 아주 느리게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초기에는 별 증상을 안 보이다가 일정 단계가 지나면 전신에서 병변을 보이는데 주로 심장의 관상동맥, 뇌동맥, 콩팥의 신동맥, 대동맥, 말초혈관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증상은 발생 부위와 상태에 따라 가벼운 통증에서부터 조직괴사, 기절,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흡연, 저·고밀도지단백(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의 저하), 당뇨병, 가족력, 연령 증가 등이 있다. 이들 외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위험인자로는 운동부족, 과체중/비만, 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다. 즉 주요 위험인자가 동반되거나 많을수록 동맥경화증의 발생과 진행은 더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은 지난 30년 동안의 급속한 경제 발전, 사회, 환경의 변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질병 양상도 서구화돼 최근 늘어 났다.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한 검사에는 간편하고 신뢰성이 좋은 맥파검사와 혈관초음파가 있고 필요시 혈관조영술, CT, MRI 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동맥경화증의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 흡연, 비만증, 운동부족을 피하고, 고혈압을 적절히 치료하며 당뇨병도 식이요법 및 약물로 조절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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