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캐나다 국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 150명이 난민 신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19일 아랍권 매체 알자리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탈북자 중 상당수가 한국에 정착했다가 캐나다로 이주했으면서 난민 신청서에는 중국을 통해 곧바로 캐나다로 건너온 것처럼 작성했다.

캐나다는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국가로 알려졌으나, 탈북자 출신 한국 국적자들의 위장난민 신청이 늘어나면서 수년 전부터 관련 심사를 강화하고 위장신청이 확인되면 추방 등 법적 조처를 취하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추방된 탈북자 수는 2000여명에 달한다고 알라지라는 전했다.

그러나 탈북자들은 북한 간첩이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처지를 대변해줄 변호사가 아메드 후센 캐나다 이민부 장관을 만나 이들의 사정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은 듣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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