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관·UNIST관·기업연구관 등 건립
‘연구개발-맞춤 인재양성-고용’ 선순환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19일 울산테크노산단 내 울산형 실리콘밸리 역할을 수행할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2월 준공,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대학교,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 구축과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도 갖추게 된다.
주요시설은 ‘울산대관’ 연면적 1만 3556㎡, 지하 1층, 지상 5층이며 ‘UNIST관’ 연면적 9109㎡, 지하 1층, 지상 4층 ‘기업연구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울산대관’으로 이전하는 대학은 울산대학교 등 3개 대학, 6개 학과이며 71명의 교원과 971명의 학생 등이다.
울산대학교는 화학과, 첨단소재공학부 등을, UNIST는 경영공학과, 설계공학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을, 울산과학대학은 환경화학공업과를 각각 기존 캠퍼에서 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에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총 968억원(국비 157억원, 시비 250억원, 민자 561억원)이 투입되어 울산태크노산단 내 부지 7만 6065㎡, 건축면적 2만 9677㎡ 규모로 지난 2015년 착공됐다.
사업 참여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UNIST(유니스트),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