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세계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시설을 완공해 준공검사를 신청했다. (사진제공: CJ제일제당)

5년 간 매출 240억 대 예측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이 세계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CJ는 전남 신의도 어민과 공동으로 설립한 전남 신의도 소재 주식회사 천일염의 천일염 생산시설을 완공해 준공검사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만든 소금을 뜻한다.

기존 천일염 공장의 최대 규모가 1만 톤 내외인 데 비해 이 천일염 공장은 부지가 24.211㎡에 달하고 천일염 완제품을 연간 2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세계적인 소금 브랜드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1만 5천 톤과 비교해 봐도 큰 규모다.

자연 갯벌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천일염은 대부분 프랑스와 한국에서 생산되므로 이번에 문을 여는 천일염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CJ는 예측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천일염 제품 7종이 생산될 예정이어서 CJ는 기존 제품 4종을 포함해 ‘오천 년의 신비’라는 브랜드로 총 11종의 천일염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CJ 측은 ‘오천 년의 신비’의 매출이 5년 안에 240억 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일본과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윤석춘 CJ제일제당 식품사업 총괄 본부장은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에 CJ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제품의 품질 안정성도 강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로 국산 천일염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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