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가 12일 자신의 모교인 건국대를 방문해 축구용품 지원금을 전달한 뒤 오명(왼쪽 사진) 총장과 김경희 이사장(오른쪽 사진)에게 자신의 등번호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남아공월드컵 원정 첫 16강의 주역인 ‘초롱이’ 이영표(33, 알 힐랄)가 12일 모교 건국대를 방문해 축구부 후배들을 위한 축구용품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영표는 지난해에도 2000만 원 상당의 축구화와 운동복 등 축구용품 세트를 기증했으며, 이달 초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에게 후원금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이영표는 김경희 이사장과 오명 총장을 만나 면담을 가진 뒤 자신의 등번호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오명 총장은 “이영표 선수는 평소에도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각별한 후배 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 선수의 모범적인 프로 활동이 재학생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대학에 다니는 4년 동안 건국대로부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 축구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표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96학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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