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공전 중인 것과 관련해 “그동안 파행을 거듭했던 2월 임시국회 정상화야말로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야당에 촉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개헌안 마련과 관련해 이제 더는 시간을 끌 여유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설 전 야권에 제안했던 5당 원내대표 회동을 거듭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 13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산하 헌법자문특위가 첫 회의를 갖는 등, 청와대도 국민과의 약속 준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우리 국회도 이에 발 맞춰, 개헌안 협상에 하루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야권에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를 위해서는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강조하며 “공동체 최고 규범인 개헌의 시기만큼은, 정파적 이익을 초월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만큼, 야당의 적극적 협력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이어 “연휴 직전 실시됐던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는 여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실제 지역을 돌며 체감한 민심 역시, 지난 대선 당시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약속했던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동시 실시 이행을 주문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여당은 개헌 의총을 수차례 진행했고, 일부 쟁점 사안을 제외한 개헌안을 준비해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입으로는 개헌일정을 이야기하면서도 지방선거와 동시선거가 불가능한 일정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시간을 끌면서 실제로는 개헌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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