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건설산업 일자리대책 당정청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건설산업 일자리대책 당정청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한국GM의 해법 제시 전제로 한국 정부 지원책 결정할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한국GM대책TF위원장은 19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GM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 GM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위원장은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우리의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를 위해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지원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다 아시겠지만 한국GM이 이렇게 부실화가 된 원인은 글로벌 GM의 오직 돈만 버는 전략에 의해서 한국GM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GM은 한국GM의 부품 가격을 30%~40% 높게 책정한다든지 엄청난 기술 자문료를 미국에 주거나 또 최근에는 본사에 대한 부채 2조 7000억원에 대한 이자를 이자율 5%까지 높여서 한국GM의 부실을 가속화 시켰다”고 말했다.

또 “한때는 미국에서 파견한 소위 ISP라는 미국에서 파견한 임직원이 300명에 도달했다. 전 세계 어느 다국적 기업도 현지에 직접 이렇게 많이 파견한 경우는 없다”면서 “지금 100명 정도로 줄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고비용들도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우선 저희는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과 관계되는 사람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한국GM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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