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oksusuSocial VR)’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oksusuSocial VR)’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MWC 2018서 서비스 공개

올 하반기 상용화 계획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1. 22세 대학생 B씨는 미국의 있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이다. 함께 영화를 보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도 멀리 떨어진 탓에 함께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소셜 VR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 둘만의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제 그 안에서 같이 영화도 보고 인기 예능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영화 ‘매트리스’ 속 가상공간과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oksusuSocial VR)’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옥수수 소셜 VR은 가상현실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가상현실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5G 시대에는 가상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쇼핑하고 음악을 듣고 K팝 스타 공연과 팬 미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 소셜 VR 참여자는 가상공간 내 대형 스크린에서 옥수수 영상을 볼 수 있다. 향후 5G 시대가 되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 풀 HD 보다 16배 화질이 선명한 8K(7680X4320)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만든 가상공간에 다른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제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 ▲SM 콘서트 영상(SM 소속 아티스트 콘서트 or SM 타운 콘서트) ▲SK 와이번스 야구 경기 등 가상공간 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한 ‘T 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함께 적용했다. 이를 통해 3D 캐릭터가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또 개인 취향에 따라 아바타 옷을 바꾸는 기능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 VR은 ‘삼성전자 기어 VR’ ‘구글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WC 전시관에서는 기어 VR로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 할 계획이며 향후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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