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3월 19일부터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전국 가동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학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에 대한 보호망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다.

1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학대 등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이 3월 19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정부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세 군데서 시행한 이 지원시스템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전담 공무원도 각 시군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지원시스템은 장기결석이나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미실시 등 각종 빅데이터 활용해 아동학대 등 위험징후를 예측하게 된다. 이후 읍면동 복지센터에서 전담 공무원이 직접 해당 고위험가정을 방문해 조사와 상담으로 실제 가정위기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위기가정으로 확인되면 드림 스타트(Dream Start) 등 각종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고 아동학대로 판정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응급보호는 물론 피해 아동에 대한 법률상담·치료를 제공한다.

드림 스타트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초등학생 이하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보육·복지 통합서비스이다.

복지부는 또 학대 피해 아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서 조기 회복하도록 돕고자 4월부터 국공립 의료기관 등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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