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한국의 정소피아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한국의 정소피아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전체 선수 20명 중 13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 최초의 여자 스켈레톤 올림피언 정소피아(25, 강원BS연맹)가 1차 주행에서 2번째로 출전해 52초47의 기록을 써냈다.

정소피아는 16일 오후 8시 20분부터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1차 주행에서 이같은 기록을 냈다.

이는 전체 20명의 선수 중 13위이며 1위인 리지 야놀드(영국)와는 0초81 차이다.

정소피아의 스타트는 5초10로 전체 선수 중 4위였다. 하지만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9~12번 코스를 빠져나오다 오른쪽 벽에 부딪히며 속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이번 기록은 연습 주행 때 가장 좋은 기록이었던 52초72보다도 빨랐지만 실수가 있어 아쉬운 레이스였다.

정소피아는 지난해 3월 월드컵에서 세워진 트랙레코드(52초75)를 갈아치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익숙한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실수를 줄이게 된다면 2차 레이스에선 10위권 안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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