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하고 있다. 2018.2.9
(강릉=연합뉴스)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하고 있다. 201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 남자피겨 선수로는 20년 만에 동계올림픽 ‘컷 통과’를 성공한 차준환(17, 휘문고)이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2그룹 다섯 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오른다.

16일 차준환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83.43점)을 기록하고 15위에 올라 24명까지 설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쟁취했다.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친 선수는 1998년 나가도 대회 때 이규현 선수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20년 만에 한국 남자대표선수가 프리 프로그램 연기자로 나서게 됐다.

프리스케이팅은 24명의 선수가 6명씩 4그룹으로 배정돼 연기한다. 차준환이 포함된 2그룹에는 이스라엘 알렉세이 비쳰코와 대니얼 사모힌, 미국 네이선 첸, 우즈베키스탄 미샤 게, 호주 브렌던 케리가 배정됐다.

역대 한국 피겨 남자싱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의 17위다.

유력 금메달 후보가 포함된 4그룹에서는 일본 하뉴 유즈루(쇼트 프로그램 1위)와 우노 쇼마, 스페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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