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8.2.16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8.2.16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김정은 위원장은 태양궁전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박광호·리수용·김평해·태종수·오수용·안정수·박태성·김영철·최휘·박태덕 등 당 부위원장들이 함께했다. 군부 고위인사들은 동행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금수산궁전 내부에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노동당 중앙위원회·당 중앙군사위원회·국무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조화가 놓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금수산궁전 참배 사진에는 북한군 총정치국장으로 지내다가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도 발견됐다. 그는 노동당 부부장들과 같은 줄에 있는 것으로 볼 때 같은 급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에 따르면 황병서는 북한의 노동당 조직지도부 주도의 총정치국 검열에서 해임됐고, 현재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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