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승훈이 힘찬 레이스를 하고 있다. 2018.2.15
(강릉=연합뉴스)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승훈이 힘찬 레이스를 하고 있다. 2018.2.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캐나다 테드얀 블루먼이 12분39초7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블루먼은 5000m 은메달에 이어 10000만m까지 석권했다. 세계기록(12분36초30) 보유자인 테트얀 블루먼은 이번 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했다.

은메달을 딴 요릿 베르흐스마는 같은 조 이탈리아 다이데 기오토를 한 바퀴 추월하고 12분41초99를 기록했다. 베르흐스마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종전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 동메달은 니콜라 투몰레로(12분54초32)가 차지했다.

(강릉=연합뉴스)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캐나다의 테드얀 블루먼이 12분39초77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8.2.15
(강릉=연합뉴스) 15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캐나다의 테드얀 블루먼이 12분39초77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8.2.15

이승훈은 12분55초54를 기록하며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는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메달은 따지 못했다. 3위와 1초22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하지만 이승훈은 금메달을 목에 걸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기록 12분58초55보다 3초1을 당겼다. 종전 자신이 갖고 있었던 최고 기록 12분57초27도 1초73이나 갱신하는 드라마를 만들었다.

‘빙속 황제’로 불리는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는 중반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고 6위로 쳐졌다.

이날 경기는 1조 벨기에 바르트 스빙스와 일본 쓰치야 료스케, 2조 노르웨이 호바르 뵈코와 캐나다 조던 벨초스, 3조 독일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한국 이승훈, 4조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와 이탈리아 다이데 기오토, 5조 이탈리아 니콜라 투몰레로와 캐나다 테드얀 블루먼, 6조 독일 파트리크 베케르트와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로 레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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