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코리아’ 남북 단일팀 역사적 첫골, IIHF 명예의 전당으로
[평창올림픽] ‘코리아’ 남북 단일팀 역사적 첫골, IIHF 명예의 전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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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 경기에서 득점한 단일팀이 환호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 경기에서 득점한 단일팀이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만든 역사적인 첫 골 ‘퍽(Puck, 아이스하키 경기에 사용되는 검정색의 납작한 볼)’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보관될 전망이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아이스하키·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 담당 부팀장(deputy manager)을 맡고 있는 현종범(독일이름 마틴 현)씨가 이같이 밝혔다.

단일팀은 전날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넣었다. 대회 세 경기만이었다. 골의 주인공은 2피리어드에서 활약한 랜디 희수 그리핀이었다. 아쉽게도 경기는 1-4로 패했다.

현씨는 “골이 들어간 뒤에 주심이 그 퍽 그대로 중앙선에서 페이스오프를 위해 퍽 드롭을 하려고 해서 기록요원에게 달려가 사정을 설명했고, 다행히 퍽을 건네받을 수 있었다”며 “만약에 그 퍽이 그대로 사용됐다면 역사적인 의미가 사라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씨는 “그 퍽이 IIHF 사무국에 즉시 전달되도록 했다. IIHF는 이 퍽을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HF도 이 퍽이 얼마나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골의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특별귀화해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국가대표가 됐다.

한편 1997년에 설립된 IIHF 명예의 전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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