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가상통화) 가격이 1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 현재 966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최근 가상화폐 관련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추가 규제방안이 나오지 않는 등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최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규제당국의 수장들이 친암호화폐적 발언을 했고 한국도 이낙연 총리가 거래소 사이트를 폐쇄할 생각이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낙관론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열린 가상화폐 청문회에서 제이클레이튼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SEC의 임무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하고 질서 있는 시장을 유지하는 것이지 암호화폐 시장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폐쇄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일 뿐이며 현재 정부가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58% 오른 1091만원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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