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선 작가의 낙안읍성 (제공: 나주시 천연염색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5
장미선 작가의 낙안읍성 (제공: 나주시 천연염색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5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나주혁신도시 동시 전시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설 명절을 맞이해 나주 다시면에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스마트 미디어스테이션(지테이너)’에서 섬유예술작품을 전시 중이다.

나주시천연염색재단은 나주혁신도시 빛가람호수공원에 위치한 ‘스마트 미디어스테이션(지테이너)’에서는 나주시 관광문화과와 공동 주관으로 ‘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라는 주제의 ‘프랑스자수와 펠트 작품’을 3월 30일까지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는 박연신 작가와 김영희 작가의 2인전이다. 박연신 작가는 프랑스에서 7년간 유학하면서 배운 프랑스 자수와 나주 쪽 염색을 응용한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 내놓았다.

고구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영희 작가는 다양한 색과 문양으로 조형미를 표현한 펠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장소인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은 외벽이 LED 유리로 야간에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게 된 컨테이너로 지난해 나주시, 한국주택공사(LH),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개발사업의 목적으로 마련한 신개념의 휴게 및 전시 공간이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관장 김왕식)에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새로운 만남을-시도’라는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천연염색뿐만 아니라 펠트, 누빔, 직조, 한지 등 섬유예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한 이번 전시회에는 구방희·김윤희·김종순·문미숙·안현성·유봉희·유영숙·윤영숙·장미선·전경화·정영숙·정유리·최주현 작가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군데에서 천연염색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섬유예술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설 연휴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에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감상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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