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북한과 대화 열려있어… 제재는 핵포기해야 해제”
펜스 “북한과 대화 열려있어… 제재는 핵포기해야 해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대북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모습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여 예선전을 관람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DB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대북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모습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여 예선전을 관람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악시오스 인터뷰 “트럼프, 북한과 대화 믿어… 핵 포기해야 제재 진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의 ‘탐색 대화’에 열려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을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하고 귀국한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리를 확실히 이해하기를 원하며 만약 대화의 기회가 있다면 그들에게 미국의 확고한 (비핵화) 정책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그러나 대화는 협상이 아니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할 때까지 북한과의 관계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히 검증할 수 있게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미국과 국제사회의 태도에서 어떠한 변화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재와 압력에 관한 어떠한 진전이 이뤄지기 전에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히 포기해야 한다는 우리의 공유된 입장의 단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미 정부가 북한과 ‘탐색 대화’에 기본적으로 열려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러한 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협상의 핵심의제이자 목표라는 점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다룰 실행 가능한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의도와 미국 및 동맹의 진지함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소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뒷줄에 앉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외면한 데 대해선 “나는 독재자의 여동생을 피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녀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그 행사에서 그녀에게 어떤 관심이라도 표명하는 게 적절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폭압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며 감옥 국가와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