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관련단체의 협조로 설 명절 연휴기간 중에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를 한다.

14일 대구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 관내 24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에서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를 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569개 당직의료기관과 959개 휴일지킴이 약국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 등 1204개소의 의약품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대구시 의사회의 도움으로 설 당일인 16일에 동네의원 25개소가 문을 열어 설날 진료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연휴기간 진료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와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19구급 상황관리센터와 달구벌 콜센터,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시와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감염병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시민 불편사항 민원안내,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해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료의료기관·약국, 일반의약품 판매업소 확인을 위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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