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1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에릭 프렌젤이 역주하고 있다. 2018.2.14
(평창=연합뉴스) 1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에릭 프렌젤이 역주하고 있다. 2018.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독일 에릭 프렌젤(30)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노르딕 복합 노멀힐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프렌첼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와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노멀힐 개인 10km 경기에서 24분 51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가 은메달(24분 56초2),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클라퍼(25분 9초5)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연합뉴스) 1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남자개인 크로스컨트리 10km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제언이 역주하고 있다. 2018.2.14
(평창=연합뉴스) 1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남자개인 크로스컨트리 10km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제언이 역주하고 있다. 2018.2.14

한국 노르딕 복합의 첫 국가대표 박제언(25)은 30분 56초5로 47명 중 46위에 자리했다.

박제언은 먼저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 스키점프에서 86m를 기록하고 73.3점을 얻어 48명 중 42위에 머물렀다 박제언은 1위인 130.6점(112m)의 프란츠-요세프 레히얼(오스트리아) 레히얼보다 57.3점 뒤져, 크로스컨트리에서 3분 49초 늦게 출발했다. 노르딕 복합에서 스키점프 기회는 단 한 번이어서 만회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순위가 더 하락해 46위에 그쳤다.

다소 생소한 종목인 ‘노르딕 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합친 경기다. 이 때문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체력과 스피드, 스키점프의 기술력과 담력 등을 요구하는 험난한 종목이다. 경기는 먼저 스키점프를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이어간다. 크로스컨트리의 결승선 지점을 통과하는 순서가 곧 순위다.

한국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3년 첫 결성됐다. 박제언 선수는 노르딕 복합 종목의 우리나라 첫 국가대표 선수다. 노르딕 복합 불모지인 한국에서 박제언 선수는 아버지 박기호 감독의 지도로 훈련을 이어왔고, 지난해 2월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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