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으로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 간 일부구간이 임시 개통된 가운데 주철현 여수시장과 개통식 참여자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지난해 8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으로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 간 일부구간이 임시 개통된 가운데 주철현 여수시장과 개통식 참여자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서 둔덕동 주민센터까지… 7.7㎞ 설 전 완전 ‘개통’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전남 여수지역 전라선 옛 기찻길이 시민 여가를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화사업 1단계 구간(16.1㎞) 중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둔덕동 주민센터 간 7.7㎞가 15일 완전히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8월 전라선 예 기찻길 공원화 사업으로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 간 일부 구간이 임시 개통한 바 있다.

이 구간 안에는 지난 2016년 8월 기공식 이후 만흥공원, 오림터널공원, 미평공원 등 3개 공원이 조성됐다. 공원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숲, 시민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7월에는 시민들을 위해 진남경기장에서 둔덕동 주민센터까지 3.7㎞ 구간을 임시 개통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는 안전진단용역 결과 보수필요 판정을 받은 오림터널 공사에 들어가 올해 2월 완료했다. 터널 내에는 대피공간을 활용해 예술작품도 전시했다.

또한 10월 개통 예정인 1단계 잔여 구간은 둔덕동에서 소라 덕양까지 8.4㎞로 여수산단 6개 기업이 공장용지 증설에 따른 대체녹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원학동공원, 선원뜨레공원, 양지바름공원 등 3개 공원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2단계 사업으로 소라 덕양에서 율촌까지 5.3㎞ 구간도 2023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기차가 다니던 곳이 시민들의 쉼터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이 여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구간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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