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목화 (제공: 남산골한옥마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극단 목화 (제공: 남산골한옥마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4

남산골한옥마을, 16~17일 양일간 설날 행사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다양한 설 명절 행사를 개최한다.

'설의 과거와 현재'라는 제목으로 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OLD ZONE'과 'NEW ZONE'으로 나누고 각각의 구역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설의 의미와 전통 풍습을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차례상 해설과 공동 차례상 등 예로부터 내려오는 세시풍속을 재현된다. 또한 현대의 변화된 설의 의미와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명절 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OLD ZONE'에서는 차례상 해설과 공동 차례상 등 세시풍속 재현과 함께 연날리기, 활쏘기, 팽이만들기, 한복쿠키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NEW ZONE'에서는 여행가고 싶은 시민을 위한 여행사진 찍기,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영상편지쓰기, 명절에 읽기 좋은 책보기, 게임 및 노래방 즐기기 등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테마로 특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전통놀이대회 등 부대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공연이 천우각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남산국악당 1층 마당의 특별체험전시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월 16일 극단 목화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옛 황해도 음악을 현대적 비트와 접목시킨 악단광칠의 공연이 진행된다. 17일에는 극단 목화의 길놀이, 정가단 아리를 비롯해 자메이카 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1층 마당에는 '1890‘s 한양展 남산골촬영국'이 마련됐다. 1890~1900년대 초반 한옥에 세워졌던 사진관 공간을 유니크하게 재현해 그 시대의 초상과 개화기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조선 단발령 이후 유행한 빈티지 및 채색 초상사진, 사진엽서와 카메라, 사진첩, 액자와 같은 소품, 전통적인 고가구 등의 전시를 통해 개화기 조선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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