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전이 요리대회에서 입상한 트로피가 교내 복도에 비치돼 있다. (제공: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한호전이 요리대회에서 입상한 트로피가 교내 복도에 비치돼 있다. (제공: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호텔관광특성화 전문교육기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호전, 이사장 육광심)가 지난 입학사정관 제도로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시작했다.

입학사정관제란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임명해 내신과 수능으로 평가해오던 전형제도를 학생들의 소질과 가능성 등으로 판단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입학 사정관으로는 각 전공계열의 전임교수가 배정돼 있다. 입학사정관제 면접으로 평가되는 항목은 면접복장, 면접에 임하는 태도, 목표의식과 입학포부, 사회경험 등 학생 개개인의 인성과 능력을 중시하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한호전 관계자는 “보통 대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성적, 자격증 등 일명 스펙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한호전 요리학교는 셰프를 꿈꾸는 모든 학생들이 성적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자 입학사정관 제도를 도입했으며,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전은 2019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지난 12일부터 실시했으며 매년 2~3월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접수를 진행한다.

학교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2~3월,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호전 요리전문학교에 원서를 접수한다”며 “모집정원의 60%이상이 이때 선발된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실습실을 운영하는 한호전 요리학교 4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에서는 국내외 300곳에 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들은 한호전 호텔조리학과 과정 학생들을 우선채용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학교 측은 기존 일산 킨텍스, 코엑스 등에서만 개최되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매년 한호전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1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사업부 인사담당자가 직접 한호전을 방문해 면접과 채용을 진행하며, 한호전 조리학과 학생들만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어 취업을 지원하며 박람회에서 조기 취업이 확정되는 학생들만 전체학생의 30%에 달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요리전문학교 학생들은 각종 요리대회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4년 연속 국내 최다 매달 수상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개의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종합우승 트로피란 해당 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들이 배출된 학교에 수여하는 트로피를 말한다.

한호전 4년제 호텔조리학과는 국내 최대의 실습실을 보유하며 커리큘럼의 70~80%를 실습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호전은 또 2년제 호텔조리학과 과정과 함께 대학교에서만 운영되던 4년제 호텔조리학과 학사학위 과정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4년제 호텔조리학과 졸업 후 교육부장관 명의로 일반 대학교와 같은 학위가 수여되며 대학원 및 학사편입이 연계된다.

한호전은 2년제 호텔조리학과 과정을 비롯해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카지노딜러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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