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3일 설 명절을 맞아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광주시가 13일 설 명절을 맞아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요양병원·대형마트·전통시장·여객시설 등 164곳 대상
위법사항 632건 적발, 즉시 시정·기관 통보 조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요양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터미널 등설 164곳에 대해 실시한 특별안전점검 결과, 63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민안전실 주관으로 시, 관계기관, 민간전문가들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 구조부 안전상태 ▲전기·가스·승강기·안전보건 등 분야별 관리실태 ▲시설물 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살피며 위험요소 제로화에 중점을 뒀다.

점검 결과 물건적치로 피난통로 미확보, 창호 잠금 및 비상구 물건 적치, 무단 증축․ 용도변경, 비상통화장치 불량, 철근부식에 따른 구조물 노후화, 시설물 주변 인화성 물질 방치 등 안전위험요소 632건이 지적됐다.

지적사항 중 71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하고 대형화재사고 발생 우려 등 위협요소가 있는 4건은 즉시 시정하도록 공문으로 통지했다. 즉시 시정이 불가한 557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별로 시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보완 완료 시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연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안전불감증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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