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정책실장 주재 ‘화재안전대책특별 TF’ 1차 회의
한 대행, 지자체 화재 안전관리 실태와 개선 방향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권한대행이 13일 청와대 여민1관 2층 회의실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화재 안전대책특별 TF’ 1차 회의에 참석했다. 화재 안전대책특별 TF는 충북 제천화재, 경남 밀양 세종병원화재 등을 계기로 청와대에서 화재 안전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총괄분과, 화재 안전대점검분과, 제도개혁분과, 화재대응시스템분과, 국민참여분과인 총 5개 분과 27명으로 구성됐다.

1차 회의에서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충남 부지사, 은평구청장, 제천시장 4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행안부, 기재부, 국토부, 복지부, 산업부, 중기부, 문체부, 교육부 차관, 소방청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화재 안전에 대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방안 논의와 청와대 TF 구성·운영방안, 주요부처 현안보고·토론 및 지자체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보고했다.

경남도는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 상시 점검단 설치, 전문임기제 재난정책관 임용, 경남 도민안전 제일위원회 출범·운영, 경남소방학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그동안 경남은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는 전국 평균수준이지만 인명피해는 타 시도에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밀양 화재로 인해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 필요성을 제기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후속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주요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화재 안전관리 실태와 개선 방향을 건의하며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해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관리 체계 정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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