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9

“GM측, 노동자‧일자리 볼모로 정부 상대 겁박”
“단물만 빨아먹는 해외 투자행태 바로잡아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국 GM의 군산공장을 완전 폐쇄 결정에 “GM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경영태도를 강력히 성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앞서 GM측은 군산공장 등의 철수를 언급하며 세제혜택과 산업은행의 유상증자를 요구해 왔다”며 이같이 밝히고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볼모로 정부를 상대로 협박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GM의 부실 원인은 무엇보다 GM의 경영책임에 있다”면서 “따라서 GM은 군산공장 노동자들의 고용 등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도 한국GM의 대규모 손실원인 파악은 물론, 철수 과정과 배경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국내 시장에서 단물만 빨아먹는 일부 해외 투자 기업들의 그릇된 투자행태 또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과 정부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와 노동자들의 삶을 담보로 한 부당한 협박이나 엄포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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