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13일 가동중단을 공식 발표한 군산공장 정문 전경, 군산공장은 지난해 2월부터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를 생산에 나섰으나 판매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출처: 뉴시스)
한국지엠(GM)이 13일 가동중단을 공식 발표한 군산공장 정문 전경, 군산공장은 지난해 2월부터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를 생산에 나섰으나 판매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출처: 뉴시스)

관계기관 차관 회의 열어… “GM과 경영 정상화 방안 협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미국 GM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회의 결과를 이같이 전하고, 앞으로 GM측과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GM 관련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한국GM의 지난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GM 측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차관, 금융위 사무처장, 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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