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규모 6.0 지진 발생… 韓 여행객 “땅 흔들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령 괌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4분경 서태평양의 미국령 괌에서 규모 6.0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의 진앙은 괌의 하가타에서 동북쪽으로 180㎞ 떨어진 해역(북위 13.80도, 동경 146.41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보고는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쓰나미경보시스템에 따르면 괌을 비롯해 사이판 등 주변 지역에 대한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알려졌다.

괌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 관광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지 상황을 알렸다. 트위터 이용자 go***은 “괌에 지진이 나서 무서웠고, 나갈 준비하다가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괌 여행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아이디 지***는 “침대가 계속 흔들렸다. 창문이 딸그락거리고 무서웠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