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서울 방향 여주 구간 영동고속도로가 막바지 귀경 행렬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동서울 방향 여주 구간 영동고속도로가 막바지 귀경 행렬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는 설 하루 전인 15일 오전과 설날인 16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4~18일) 중 이동인원은 지난해 보다 2.3% 증가한 총 3274만명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설 명절기간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대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15일에는 귀성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과 17일에는 ‘차례를 지내고 귀경길에 나서는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최대 40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 시에는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을 받는 영동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우려된다.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1시간 10분~3시간 40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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