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마산해양신도시 ‘사업비 검증위원회’ 통해 비용 재조정”
허 전 정무부지사 “‘구청장 중심 책임행정’ 강화하겠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원미래혁신특별회를 맡은 허성무 위원장은 “창원·마산·진해는 무지개처럼 독특한 특색을 지닌 도시다. 다양한 발전을 위해 마산은 역사와 주거·예술·문화 중심지역, 창원은 산업과 경제 중심지역, 진해는 해양관광과 상업 중심지역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허 전 정무부지사는 창원시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면서 지역갈등 요소인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와 관련해 “‘사업비 검증위원회(행정기관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는 허브)’를 통해 비용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정부와 경상남도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공공정보공유센터’를 설립해 행정과 시민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구청에 자치구에 따르는 권한을 부여해 ‘구청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강화하겠다”며 “시 공무원, 시의회의원, 전문가(토목 관련, 교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사업비 검증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마산, 창원, 진해에 지역혁신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경남도의 수부도시였던 창원이 통합효과의 빛이 바래고 고령화와 산업기반시설 노후화로 점차 활력을 잃고 있어 녹슨 도시가 될 우려가 크다”면서 “새 정부가 5년간 50조원을 들여 구도심 정비계획을 하는 것을 활용해 창원시 전체를 재편해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 발전 잠재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성무 전 부지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출신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구속될 즈음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되면서 인연을 맺어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민원제도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또한 2010년 김두관 의원이 경상남도지사를 할 때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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