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임시 증회와 교통체증 구간 우회 운행 시행
교통분산을 위한 도 교통상황실 운영, 설 연휴 교통안전 점검·캠페인 실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외버스 노선 확대와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설 연휴 기간 집중되는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확대하기 위해 13개 시외버스업체에 운행노선 변경과 임시 증회 운행·개선을 명령했다.

상습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109개 노선에 우회운행 노선을 지정하고 도내와 부산, 서울, 경기, 대구 등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행횟수를 284회 증회했다. 또 교통정보 제공을 통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14~18일까지 경남도 교통상황실 운영은 물론 경찰청 교통정보센터와 버스·택시 조합의 상황실과도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버스터미널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도내 터미널 30개소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7일간 도와 시·군 공무원, 소방관, 민간전문가와 합동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피난탈출구 폐쇄, 피난유도 등 미설치 등이 지적돼 과태료 처분과 조치 명령 등 터미널 안전점검에 중점을 뒀다.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는 경남도, 마산동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14일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행한다. 이날 교통사고 사진 전시와 어린이 교통안전 포스트 20점을 전시하고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물 물티슈 1000개를 제작해 일반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설 명절 우리 도를 찾아오는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행정 추진을 위해 도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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