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과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이번 설 연휴기간 양양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설 명절을 포함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물가‧환경‧보건‧상수도‧교통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있어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재난‧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상가와 전통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연휴기간 재난상황실 운영을 통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또 동계올림픽 관광객 및 설 연휴 귀성객으로 교통이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 혼잡과 정체의 원인이 되는 주요 도로변의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구간별 교통정보를 안내해 나가기로 했다.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도 마련했다. 군은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연휴기간 보건소 내에 응급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과 서비스 요금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물 수요 증가와 상수도시설 동파 등 고장에 대비해 급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변과 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 위생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처리 신고센터를 운영해 민원 발생 시 즉시 수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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