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7일간의 여정 시작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되면서 17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날 개회식에선 남북 공동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등이 함께 자리해 공연을 관람했다.

개회식 공연은 ‘평화·태극·아리랑·미래·소망’이라는 총 6부문으로 구성됐다. ‘평화의 땅’ ‘태극: 우주의 조화’ ‘아리랑: 시간의 강’ ‘모두를 위한 미래’ ‘행동하는 평화’ ‘소망의 불꽃’ 등을 주제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3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 25억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밤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고 있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진행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3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 25억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밤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고 있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진행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방남 56시간 마친 김여정 등 北 대표단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을 마무리로 방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지난 9일 평양에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리셉션에서 각국 주요 정상급 인사들과 만찬을 했다.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현송월 단장, 통일 염원 열창 “평양까지 들리게 큰 박수 부탁”

지난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해 괌람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북한 예술단과 함께 열창했다. 현 단장도 무대에 올라 통일의 염원이 담긴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이라는 곡을 직접 부르며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방북 전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는 11일 오후 공연이 열릴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을 향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방북 전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는 11일 오후 공연이 열릴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을 향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특검 “이재용 항소심, 본질 왜곡… 대법원에 상고”

박영수 특결검사팀은 지난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항소심 판결의 명백한 오류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실체진실에 부합하는 판결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항소심 직후 오후 7시께 A4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의 본질이 정경유착이 아니라 정치권력이 강요에 의해 불가피하게 뇌물을 공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재용이 피해자에 불과하다는 항소심 판단은 이재용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 같은 판결에 의해 1년간의 구치소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됐다. 석방될 때까지 시시각각 변한 그의 표정은 많은 이슈를 낳았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긴장된 표정으로 호송차에서 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뒤 웃으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설 때는 굳은 표정을 보였다. (출처: 천지일보,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긴장된 표정으로 호송차에서 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뒤 웃으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설 때는 굳은 표정을 보였다. (출처: 천지일보,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이중근 부영 회장, 결국 구속 “범죄혐의 소명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임대아파트 분양 폭리를 챙겼다는 의혹 등을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7일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모 부영그룹 고문과 이모 부영그룹 전무에 대해선 “주거와 직업이 일정하고 객관적 증거자료가 상당 부분 수집돼 있는 점, 피의자들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바른미래당, 당 PI 발표… 당 색깔은 ‘청록’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9일 양당의 통합으로 출범할 ‘바른미래당’의 PI(Party Identity)를 공개했다.

국민의당 박인춘 홍보위원장은 PI에 대해 “정당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일 것”이라며 “글자는 꾸밈없이 담대하게 표현하면서 정직하고 바르게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록색을 사용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당의 녹색과 바른정당의 파란색을 섞은 것”이라며 “민트 색처럼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통합신당 명칭인 ‘바른미래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통합신당 명칭인 ‘바른미래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호남 자민련’ 민평당 창당 완료

지난 6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장병완 황주홍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정인화 최경환 등 국민의당을 탈당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과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민평당 초대 당 대표를 맡은 조배숙 대표는 창당선언문에서 “오늘 우리는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민평당 깃발을 흔들며 민평당을 연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민평당 깃발을 흔들며 민평당을 연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지구촌 다양한 문제 해결 위해 글로벌 정상·기업인 한데 모였다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글로벌 정상과 기업인들이 기후변화·건강·교육·기업윤리 등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논하기 위해 모였다. 포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앤드류 파슨스 신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회장, 김용학 연대 총장 등이 자리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8일 “세계적으로 부가 일부에게만 쏠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와 학계의 참여가 필요하다. 불평등 뿐만 아니라 이상 기후, 안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김지헌 기자] 7~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연사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계방향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앤드류 파슨스 신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천지일보=박완희, 김지헌 기자] 7~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연사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계방향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앤드류 파슨스 신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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